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경제용어가
가장 큰 장벽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보거나
뉴스를 볼 때에 PER, EPS, PBR, ROE
같은 용어가 계속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찾아보더라도 다시 보면 또 까먹어서
이해하기 힘들고 다시 찾아봐야하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됐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용어 한두개쯤
나올 때에는 그냥 넘겼습니다.
나중에 공부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용어가 엔비디아를
분석하는 영상에서도 나오고,
반도체 기업을 설명하는 리포트에서도
나오고, 배당 ETF를 공부할 때도
계속 등장했습니다.
특정 주제를 공부하지 않아도
뉴스나 주식 유튜브만 봐도 자연스럽게
계속 나오는거더라구요.
그때부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
이대로는 영상이든 뉴스든 보는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메모장과 노션에
모르는 경제용어를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고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 용어인지,
투자할 때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기록합니다.
기록이 어려울 때는 챗지피티에게 질문하고
정리본을 이미지로 저장해두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먼저 정리했던
경제용어들을 초보 투자자 기준에서
쉽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PER와 EPS
PER은 주가수익비율로,
현재 주식 가격이 기업의 이익보다
몇 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PS는 주당순이익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한 주당 얼마나 만들어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처음에는 PER이 낮으면 좋다고 해서
모든 기업을 그렇게 판단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기술주들을 찾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PER이 높은 기업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PER이 이렇게 높은데 왜 이렇게 많이 사지?”
“테슬라는 PER만 보면 투자하면 안될거 같은데?”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PER은 현재 실적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성, 시장의 기대감까지
함께 반영되는 지표였습니다.
또 업종마다 적정 PER이 다르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기업과 금융회사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되고, 같은 업종끼리 비교하고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으로 봐야 하는거였죠.
그리고 EPS도 함께 보니
기업이 실제로 돈을 얼마나 잘 벌고
있는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기업 분석을 볼 때 PER 하나만
보지 않고 EPS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PBR과 ROE
PBR은 기업의 순자산과 현재 주가를
비교하는 지표이고,
ROE는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처음에는 PBR도 PER처럼 낮을수록
좋은 줄 알았고 오히려 비슷해서
헷갈리기까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실제 기업들을 비교해 보니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PBR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PBR이 낮아도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되거나 시장의 기대가
낮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ROE 역시 높으면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기업을 비교해 보니 ROE가 꾸준히 유지되는지,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은 아닌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PER, PBR, ROE를 함께 보면서
기업을 비교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전에 책에서 본 내용을 참고 하자면,
✅좋은 종목 고르는 방법
➡️
ROE가 20% 이상인 기업
➡️영업이익률이 30% 이상이고 매년 증가하는 기업
➡️PER이 지나치게 높지 않고 매년 낮아지는 기업
➡️배당률 2% 이상
➡️EPS 증가율 20% 이상
기본적인 용어를 이해하고 나면
종목을 고를 때 이러한 기준을 보고
투자에 참고 할 수 있습니다^^
EBITDA와 배당성향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조금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제가 가장 이해하기에 오래 걸리고
어려웠던 용어였습니다.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 세금 등을
제외하기 전의 이익을 의미하며,
특히 설비투자가 많은 반도체 기업이나
제조업을 분석할 때 자주 활용됩니다.
처음에는 영업이익도 있는데
왜 EBITDA까지 따로 보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기업 분석 영상을 보다 보면
EBITDA라는 용어가 계속 나와서 찾아봤는데,
기업의 실제 영업활동을 비교할 때
많이 활용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당성향도 처음에는 배당률과
같은 의미인 줄 알았습니다.
배당률, 배당금,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등
언뜻 비슷해 보이는 용어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으니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구요.
배당률은 투자자가 받는 배당수익률이고,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얼마를 배당으로 지급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배당 ETF나 배당주 투자 시에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은 앞으로 배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경제용어를 정리하기 시작한 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뉴스를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그냥 넘겼지만, 지금은 메모해 두었다가
다시 찾아보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처음 보는 용어는 계속 나오지만,
하나씩 기록하다 보니 기업 분석 영상도
훨씬 재미있어졌고 경제 뉴스도 예전보다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기록을 해두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가끔 잊어버리거나 다시 읽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주식 투자는 결국 기업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인 경제용어
숙지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초보 주린이인 저도 아직 모르는 단어도 많고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하지만
앞으로도 자주 나오는 경제용어는
제 나름의 방식으로 초보 투자자의 시선에서
쉽게 기록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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