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를 하면 재테크나 투자 실력부터 늘어나거나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이 쌓일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투자가 아니라 소비였습니다.
어떤 물건을 사고, 어떤 지출은 줄일지
고민하는 과정이 이전과는 달라졌고,
돈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제까지의 경제 공부는 제대로된
투자보다는 소비 습관부터 바꾸게 됐던 것 같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이후 경제 뉴스도 꾸준히 읽고,
투자 관련 책도 하나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내기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투자 방법이나 스킬보다 먼저
돈을 쓰는 기준이 달라진 것입니다.
투자 실력을 하루 아침에 키우기란 어렵지만,
소비는 제 일상에서 가장 쉽게 바꿔볼 수 있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필요하니까 사는거지’라는 마인드로 소비를 했다면,
지금은 ’이 소비가 앞으로도 나에게 도움이 될까?
정말 의미있는 소비일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게 된 것은 아니지만,
소비를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경제 공부를 시작한 뒤 실제로 제 소비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필요보다 할인에 끌리던 소비 줄이기
예전에는 할인 행사나 쿠폰이 있으면 대부분 구매를
하는 방향으로 접근 했던 것 같습니다.
2+1,3+1 등 할인폭이 큰 경우에는
더욱 더 구매전환이 높았죠.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이 가격이면 사두는 게 이득’ 또는
’사두면 쓸거니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할인 쿠폰이 생기면 망설이다 결국은 결제하는 일이 많았고,
기간 한정이라는 문구만 봐도 괜히
지금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제 공부를 하면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마케팅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기업은 왜 할인 행사를 자주 하는지,
왜 ‘오늘만 특가’ 같은 문구를
사용하는지 이해하게 되니 저도 모르게
끌리던 소비를 한 번쯤 의심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합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
‘이번 달이 아니라 다음 달에 사도 괜찮은가?’
‘없어서 불편한 건지,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건지.’
’이 금액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렇게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 보면
의외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 많았습니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참아지는 소비' 였던 것 같습니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처럼 할인이나 충동에 이끌려 소비하기보다,
필요한 이유가 분명한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소비에도 기회비용이 있다
예전에는 돈을 쓰는 순간 그 소비로 끝이었습니다.
물론 고민을 하고 생각은 했지만
다소 충동적이고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지만
”사고싶은 욕구“ 때문에 소비했던 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경제 공부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같은 금액을 봐도 다른 생각이 먼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돈이면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두세 권 살 수도 있겠는데.’
‘ETF를 조금 더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꼭 필요한 건 아닌데 참아볼까?’
’주식 시드머니 모아야 하는데‘
물론 모든 소비를 투자와 비교하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고,
취미 생활도 삶을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이전 글에서 소개 했듯이 최근에는 아이패드 매직키보드를
거금을 들여 구매 하기도 했거든요 ㅎㅎ
다만 달라진 점은 소비하기 전에
다른 선택지를 함께 떠올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소비가 하나의 선택이었다면
지금은 소비, 저축, 투자라는 여러 선택지를
비교한 뒤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런 변화 덕분에 후회하는 소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돈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경제 공부를 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줄이면 그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까지
고민하고 계획하게 되었다는 것도요!
충분히 가치 있는 소비기록
공부를 위한 소비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기
경제 공부를 하기 전에는 어떤 소비인지,
제품인지 관계없이 금액이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가능하면 저렴한 제품을 찾았고,
가격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금액들은
쉽게 쓰면서 크게 의미가 없는 소비들도 많았죠.
하지만 공부를 계속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금액이 싼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거나
나중에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나에게 ‘남는 소비’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소비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패드와 매직키보드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사용한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영상 시청 비중에 가장 컸기 때문에
내가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지, 돈 값 하고 있는지
종종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경제 뉴스를 정리하고,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거의 매일 사용하는 도구가 됐습니다.
예전에는 ‘과소비’ 라는 생각이 먼저였다면,
지금은 ‘이만큼 활용하고 있으니 충분히 값어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경제 관련 영상을 볼 때는 POV에서 구매한 노트와
필기구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유튜브 영상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끝나다 보니
다시 돌아가서 보게 되지 않더라구요.
그러나 최근에 제가 즐겨 보는 유튜브의 경우에는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라도 요약해서 기록하고,
며칠이나 몇주 지나서 다시 읽어보니
경제 공부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독서를 할때에는 독서대와 형광펜 그리고 플래그를
사용하고 있는데 독서 습관이 들기전에는
이 또한 과소비로 느껴졌죠.
처음에는 굳이 필요한가 싶었지만, 장시간 책을 읽을 때
자세가 훨씬 편해졌고 집중력도 좋아졌습니다.
플래그 스티커를 함께 사용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표시해 두니
독서노트 작성 시 참고하기도 좋고 중요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도움이 됐습니다.
추가로 제가 이런 작업들을 하면서 구매한 제품 중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낼나타이머” 입니다.
공부 시간이나 독서시간을 타이머로 정해 놓고 시작하니
중간에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줄었고,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훨씬 집중해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머가 울리면 성취감도 더 높아지구요!



돌이켜보면 이 물건들은 단순히
“갖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경제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환경을 만들고,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고, 블로그를 계속 운영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현명한 소비였습니다.
예전에는 “사고 또 안쓸텐데” 라고 생각하며 망설였을 물건들이
지금은 그 의미를 충분히 생각하고 구매 해
잘 사용하고 있으니 만족도가 높은 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무조건 돈을 아끼는 것이 좋은 소비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소비, 나에게 왜 필요한지를 생각한 소비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게 됐습니다.
아직 경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투자나 재테크도 여전히 배워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바로 돈을 쓰는 기준입니다.
예전에는 할인이나 가격, 단순히 갖고 싶다는
마음이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이 소비가 앞으로도
도움이 될지, 꾸준히 사용할 수 있을지,
시간을 아껴주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할 때가 있고,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구매하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선택이 정말 필요했을까’를
한 번쯤 돌아보게 된다는 점은
예전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경제 공부는 단순히 투자하는 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 소비인지도
함께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히 돈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는 기꺼이 투자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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